라오스 아이

본문 바로가기


출사여행기

라오스 아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강산 작성일17-09-08 15:00 조회16,906회 댓글1건

본문

 

비오는날

아침부터 비가 왔다.

오늘 하루는 여행자답게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로 작정하고,

아침시장에 가서 망고 몇개와 찰밥을 사서 돌아오는길...

멀찌감치 아이 하나가 꽃을 팔고 있었다.

이꽃은 불교 국가인 라오스에서 신전에 놓는 꽃이다.

꽃 이름은 모르겠으나 네팔에서도 인도에서도 이꽃을 신성시하는것 같다.

엄마는 그 아이와 20여미터 떨어진곳에서 꽃을 만들고 팔고 있었으며

비오는날 아이까지 돈벌이를 시키나? 하는 불편하고 안쓰런 마음에

한참을 관찰하다가 남은 종이돈 1장과 도너츠 하나 사서 건내며

나도 배고파 그곳 길가에서 찰밥을 먹으며,

이아이와 한참을 말없이 놀다가 왔다.

마지막엔 살짝 날 향해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래 너의 미소를 봤으니 이제 가야겠다.

돈이라도 넉넉히 쥐고 갔으며 더 줄것인데...


 

댓글목록

엔젤투어님의 댓글

엔젤투어 작성일
작품도 같이 보여 주십시요

작품은 볼수 없지만
강산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듯 하옵니다.


Copyright © http://www.ajtour.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