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라닥의 밤풍경...
참으로 황홀한 밤입니다.
그 반면에 고산증에 힘들었을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고생하시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사진전문여행사를 하기 오래전부터
저는 세상의 오지를 다니며 사진여행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으로 인해 사진전문여행사를 시작하게 되었구요

몇해전 라닥지방을 대략 한달가량 여행하면서 촬영한적이 있습니다.
그렇게 판공초 누브라밸리 까르길 스니나가르의 달호수 등등을 오고가며 촬영을 하다
문득
아~~~
내가 나의 의사와 상관없이 죽을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이
라닥지역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심한 고산증과 심한 급경사 산비탈길이었습니다.

고산증은 참으로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사람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고산증에 대해서 깊이 파고들고 알아가다보니
심하면 죽을수도 있고
또 실제 그렇게 고산증으로 인해 죽었다는 소식도 많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인도 북부 라닥지역의 도로는 산비탈을 깍아 만든 도로로
길은 상당히 협소하여 차량 두대가 마주치면
한대는 뒤로 물러주어야만 지날수 있는 아주 좁은 길과
짧게는 이삼백미터
길게는 수백미터에 이르는 천길 낭떠러지란 사실때문에
한때는 스릴도 즐겼지만
그런 요소들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나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순간
두번 다시 그런곳을 갈수가 없게 되드라구요

그래서 사진전문여행사를 하는 입장에서도
그곳의 투어를 진행하면 돈은 되겠지만
생명을 담보로 할만큼 그렇게 좋은 작품을 담을수 있는 요소가 많은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심오하게 생각을 하게 됨으로 인해
인도 북부 라닥지역으로의 사진투어를 진행하지 않는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원성님께서는 저의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소중한 옛 추억을 또 떠올려 보게 됨을 감사드리옵니다.

신비롭네요
저두 코타키나발루 정상에서 고산증...
그 이후로 높은 산을 미련없이 접었습니다.
후회없든 산행 생활했다 스스로 다독이며, 그런데 마음은 저런곳 다시 오르고 싶죠
고산증세만 해결된다면,,,
수고하신 작품 감사히 봅니다.

사진속의 세상을 다시금 음미 해 봅니다.